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2일 북부청사 해밀실에서 월드비전과 스마트 기기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식은 월드비전이 위기 학생이나 취약계층 학생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1억여 원 상당의 스마트 기기 286대를 도교육청에 기증하면서 마련됐다. 기증식에는 월드비전 경기남부지역본부 최성호 본부장, 서부본부 정유신 본부장, 동부본부 정병원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월드비전은 꿈꾸는아이들사업단이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기증에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가정 위기아동 청소년에게 태블릿PC와 헤드셋 등을 전달함으로써 학습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꿈꾸는아이들사업단은 올 한해 경기지역 위기학생 2천738명에게 21억원 규모의 꿈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소속 학교 수와 학생 수를 고려해 지역청별로 배분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연계해 위기학생과 복지 취약계층 학생을 선정해 기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사업단 관계자는 “경기지역 위기아동을 돕기 위해 교육기관 및 지역기관과 협력해 학습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촘촘한 예방을 강화한 것”이라며 “이번 지원 후에도 촘촘하고 세심하게 필요한 아동을 발견하고 지원하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 조은옥 교육과정국장은 “이번 스마트 기기 기증은 저소득 취약계층 학생의 학습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월드비전의 관심과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하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